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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와 책]신현익 맵스 사장 `학습된 낙관주의`
      Poster : 관리자     Date : 14-09-19 14:15     Hit : 4283    

     

    [CEO와 책]신현익 맵스 사장 `학습된 낙관주의`

    전자신문 / 2014년 05월 15일 (목)

     

    http://www.etnews.com/20140515000077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가 현상을 바라보는 두 관점을 어떻게 적절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제 조직에 적용했습니다.”

     

    신현익 맵스 사장은 마틴 셀리그만 펜실베니아대 심리학과 교수가 쓴 ‘학습된 낙관주의’를 몇 번이나 읽었다. 읽는 것만으로 모자라 지인들에게 선물로 줬다. 책은 총 484페이지로 분량은 긴 편이다. 내용도 심리학 이론으로 채워져 있어 지루할 법도 하다. 하지만 신 사장은 “다양한 실증을 통해 이론을 뒷받침 하고 있고 논리적 설득력이 있어서 쉽게 쉽게 읽힌다”며 “일반인, 학생, 직장인, 경영자 누가 읽어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는 책”이라고 추천했다.

     

    셀리그만 교수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우울증이 급속하게 퍼진 이유에 대한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사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연구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주변 상황을 자기 통제 아래 두려는 본능이 있는데, 통제 불능 상황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무기력증이 생기고 이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증에 걸린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사람마다 그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낙관적일수록 외적 상황에 꿋꿋하게 대처하는 면역력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같은 결론이 회사에 대한 연구에서도 증명됐다. 낙관적인 영업사원이 실적이 좋고 오래 근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업활동은 거절당하는 게 일상이지만 이를 이겨내고 끈기 있게 고객을 유치해나가는 건 낙관주의자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낙관적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가. 셀리그만 교수는 그 해법을 개인 차원이 아니라 조직, 사회 측면에서 바라봤다. 비관론은 공동체의식이 쇠퇴하고 개인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 주로 퍼졌다. 그는 사회적으로 개인에게 편안함과 안도감을 주면 낙관론은 다시 생겨난다고 봤다. 또 사회에는 낙관론자도, 비관론자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신 사장은 “낙관주의•비관주의는 태생적인 게 아니고 바꿀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핵심”이라며 “낙관론이 무조건 좋고 비관론은 나쁘다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낙관주의자들은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추진력 있게 일을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만 현실 직시능력은 떨어진다. 이 때 필요한 게 비관주의자다. 그는 “최고경영자(CEO)들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중역들이 당장에는 불만스럽게 느껴지지만 돌이켜보면 그들이 균형추 역할을 한다”며 “직원•임원을 채용하고 선임하는 과정에서 꼭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회사의 조직원들을 어떻게 구성하고 조화시킬 것인지 판단 기준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낙관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개인이 조직에 믿음을 갖게 하면 되고 사업적으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면 비관론자의 의견을 청취하면 실수가 적다.

     

    맵스는 설립한지 2년도 안 돼 자기공명방식 무선 충전칩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보다 한발 앞섰다.

     

    페어차일드, 아나로그디바이스(ADI) 등 반도체 업체 출신 경력들이 주축이 됐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창업 멤버들이 뭉쳐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비결은 신 사장이 운영의 묘를 발휘한 덕분이다.

     

    오은지기자